진정한 팔색조, 천의 얼굴이다. 매 작품마다 강렬한 캐릭터로 무한 스펙트럼을 개척 중인 배우 김무열을 두고 하는 말이다.
김무열은 5월 개봉을 앞둔 신작 ‘악인전’(감독 이원태)에서 조직 보스도 감당 못하는 강력반의 미친 형사로 분해 역대급 파격을 보여줄 전망이다.
그동안 드라마와 뮤지컬은 물론 영화 ’은교’, ’연평해전’, ’기억의 밤’ 등 장르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온 그가 ‘악인전’에서 다시 한 번 인생 캐릭터에 도전하는 것.
영화는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미친개처럼 달려드는 강력반 정태석으로 첫 형사 연기에 도전한 김무열은 그동안 선보였던 섬세하고 강직했던 모습과는 또다른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있는 건 오직 성깔과 촉뿐인 강력반 형사 정태석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조폭이라면 치를 떨지만 연쇄살인마를 잡겠다는 일념으로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 그리고 증거인 조직 보스 장동수(마동석 분)를 제 발로 찾아간다.
김무열은 범인을 잡기 위해 중부지역을 주름잡는 거대 조직 보스와의 거래도 서슴지 않는 정태석을 대범하고 뻔뻔하게 연기한다. 또한 배우 자체가 캐릭터인 마동석에게도 전혀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무열은 마동석에게 시각적으로 밀리지 않기 위해 한 달 만에
이원태 감독은 김무열을 두고 "지금까지 내가 본 배우 김무열의 모습 중 ’악인전’의 정태석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자부한다"라고 말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악인전’은 5월 개봉한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