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1주년에도 여전한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고부갈등이 그려졌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1주년을 알렸다.
이날 출연진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프로그램이 벌써 1주년이 됐음을 알렸다. 출연자들은 "며느리들의 일상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프로가 유일하지 않냐", "매 회마다 획기적인 반향을 일으켰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박지윤은 시어머니의 방문을 앞두고 홀로 분주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일을 마치자마자 집으로 뛰쳐와 방을 정리하고 음식을 준비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이를 보던 정현호는 아이를 돌보며 "엄마 늦게 올 거니까 천천히 해"라고 말했다. 박지윤은 "안 그래도 성격이 급한데 부스터 단 것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지윤의 분주함에도 불구, 시어머니의 등장은 예정보다 한 시간이나 빨랐다. 시어머니는 도착하자마자 박지윤이 요리 준비하는 모습을 확인하는가 하면, 방 청소와 거실의 나무 상태 등을 체크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어 박지윤의 시어머니는 손주 아민이와 놀아주다가 "아민이가 어떨 때는 딱하다"고 말문을 열어 긴장감을 더했다. 그는 "홀로서기를 지금부터 얘가 하는 것 같다"면서 안쓰러움을 드러냈고, "옛말에 하루아침에 엄마 되기는 쉬워도 엄마 노릇하기는 어렵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시어머니는 말하던 중 눈물까지 보여 당혹을 안겼다. 박지윤은 "원래 자식들 얘기할 때 자주 우신다"고 설명했다. 박지윤의 시어머니는 과거 집에 머물다 갔을 때의 서운함을 다시 얘기하면서도 눈물을 보여 박지윤에 긴장감을 더했다.
그러면서도 박지윤의 시어머니는 "내가 대하기 쉬운 시어머니 아니냐"고 주장해 당혹을 자아냈다. 그러자 정현호는 "여자친구라고 치면 진짜 대하기 힘든 스타일"이라고 못 박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고미호는 이경택에 고강도 헬스 트레이닝을 받는 모습으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경택은 고미호와 여동생의 운동을 지시하며 "동생 한 15키로 뺐어요. 두 달 만에"라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이경택은 고미호에게 핸드 미트 치기를 지시했다. 이경택이 "오빠라고 생각해"라고 말하자, 고미호는 "당신 게임하는 모습 생각하면 되겠다"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한이 서린 핸드 미트 치기를 선보여 이경택에 당혹을 안겼다.
이후 이경택과 고미호, 시누이는 함께 집으로 향했다. 이들은 이경택 부모님의 방문을 앞두고 집 정리에 나섰다. 그러던 중 고미호의 시어머니가 선물했던 모과청이 썩은 상태로 발굴돼 경악을 자아냈다.
급히 숨긴 모과청은 시어머니에 금방 발각됐다. 시어머니가 모과청을 숨겨둔 베란다 문을 오픈하자, 고미호는 "엄마, 안 돼!"라며 당혹했지만 결국 문이 열리고 모과청의 상태가 드러났다. 시어머니는 "야! 너희 이리와. 셋 다 와"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경택 식구들과 고미호의 식사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고미호의 시어머니는 고미호가 준비한 집 밥을 먹고 싶은 기색을 드러냈지만, 결국 다 함께 외식을 나서게 됐다.
이에 고미호의 시어머니는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고미호는
한편 백아영과 오정택은 시댁 청소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깔끔한 백아영과 물건을 쌓아둔 시부모님 간의 청소 대첩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