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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영 최종훈 집단성폭행 의혹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김영구 기자 |
18일 SBS funE는 피해자 A씨가 정준영, 최종훈, 버닝썬 직원 김모 씨, 허모 씨, 사업가 박모 씨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 2016년 4월 정준영의 팬사인회가 끝난 후 진행된 술자리에 참석, 당시 기억을 잃었으며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옷이 모두 벗겨진 채 호텔 침대에 누워있었다.
A씨는 “최종훈이 옆에 누워서 웃고 있었으며 ‘기억 안나?’라면서 키득대더라. 내가 나체인 상황에서 애들이 다가오더니 ‘속옷을 찾아봐라’고 놀렸다. 장난식으로 성관계를 하자고 하기도 했다. 내가 정색을 하니 속옷을 주더라. 이게 그 날의 기억이다”고 말했다.
이어 “공황장애 약을 먹어서 아무런 기억이 없다고 생각했다. 어딘가에 부딪혔는지 뒤통수가 부어있었다. 무슨 상황인지 몰라 힘들고 답답했다”며 “(단톡방 사건 보도 후) 최종훈과 김 씨에게 연락해 ‘내 몰카를 찍었냐’고 했더니 절대 아니라더라. 오히려 내게 ‘얼굴이나 보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무런 기억이 없던 A씨가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걸 알게 된 건 방정현 변호사 때문이었다. 앞서 방정현 변호사는 JTBC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해 “의식 없는 상태에서 촬영된 영상과
이를 본 A씨가 방정현 변호사에게 연락, 방 변호사를 통해 당시 상황이 녹음된 음성파일과 사진 6장을 받았다. 방 변호사가 언급했던 강제 성폭행 피해자는 A씨 였던 것이다.
A씨는 오는 19일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