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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FT아일랜드의 전 멤버 최종훈의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으로 결론 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당시 사건 조사를 담당한 경찰관의 휴대폰을 포렌식하고 계좌를 추적해 수사를 벌인 결과, 언론보도를 무마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음주운전 단속 경찰관에게 “200만원을 줄 테니 봐 달라”는 의사를 표현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19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최종훈은 2016년 2월 음주운전이 적발됐을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입건돼 지난 3월 16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있던 단속 경찰관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최종훈이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무마하려 200만원을 건네려 했다고 진술했다. 해당 경찰관은 최종훈에게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훈의 음주운전 단속 무마 의혹은 빅뱅 승리, 가수 정준영,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거졌다.
과거에 최종훈이 음주운전을 했는데 보도가 나올 것을 우려해서 누군가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대화가 오갔다. 실제 최종훈은 음주단속에 적발됐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97%였으며, 벌금 250만원과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최종훈의 음주운전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배경에 경찰관의 관여가 있었는지, 그 과정에 대가가 오간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 집중 수사했으나 결국 “언론무마 정황은 없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최종훈은 그룹 빅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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