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측 “마약 구입 정황 CCTV? 설명 가능한 내용”(공식)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측이 마약 구입 정황이 포착된 CCTV 영상 자료에 대해 “설명이 가능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박유천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는 18일 “현재 경찰에서 박유천씨에 대한 조사 중 정황에 대한 CCTV 자료가 제시되고 있는데, 우선 조사 중인 상황에 대해서 계속 언론 보도가 나오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황에 대해서는 경찰과 박유천 씨의 입장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지금까지 경찰에서 보여준 CCTV 사진에 대하여는 박유천씨도 설명이 가능한 내용”이라며 “그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경찰조사중임을 고려하여 밝힐 수 없음을 양해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경찰이 박유천이 마약을 구입하는 정황이 담긴 CCTV영상을 확보했다고 보도, 관심을 모았다. '뉴스데스크'는 박유천이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매했다고 보도했으며, 경찰이 CCTV와 함께 마약 판매상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수십만원을 입금한 사실까지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또 박유천은 지난 16일 자택 및 차량, 휴대전화,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진행에 앞서 체모 대부분을 제모하고 머리를 탈색, 염색한 것이 드러나 증거인멸 의혹을 받기도. 이와 관련 권 변호사는 “박유천은 과거 왕성한 활동을 할 당시부터 주기적으로 신체 일부에 대해 제모를 했다. 이미 경찰은 전혀 제모하지 않은 다리에서 충분한 양의 다리털을 모근까지 포함하여 채취하여 국과수 정밀검사를 의뢰했다”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박유천은 오늘 오전 10시 30분께 마약 관련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박유천 법률대리인 권창범 변호사 입장 전문
박유천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입니다.
현재 경찰에서 박유천씨에 대한 조사 중 정황에 대한 cctv 자료가 제시되고 있는데 우선 조사 중인 상황에 대해서 계속 언론 보도가 나오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정황에 대해서는 경찰과 박유천씨의 입장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에서 보여준 cctv 사진에 대하여는 박유천씨도 설명이 가능한 내용입니다.
그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경찰조사중임을 고려하여 밝힐 수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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