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특집 '우리 집에 연예인이 산다'가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강주은, 정경미, 권다현, 임요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주은은 김구라에 "구라 친구"라며 친근감을 표했다. 그는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같이 얘기 나누다 보니까 너무 반전"이라면서 김구라를 '좋은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이를 듣던 정경미는 "밖에서도 얘기하셨는데 저는 세형이 얘긴 줄 알았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정경미는 "몇 번 뵀는데 이런 목소리인 줄 몰랐다"면서 김가연 없는 임요환의 토크에 신기함을 표했다.
임요환은 "가연씨 필터링이 없어서 무슨 말을 내뱉을지 모른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가연씨가 집에서 보고 있다", "장모님이 보실 거다"라면서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여 토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권다현은 시작부터 자신이 '예능인'이 아닌 '연기자'라고 못 박아 이목을 끌었다. 그는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김구라와 즉석 연기에 나섰다. 이에 'SKY 캐슬'로 시작된 연기가 콩트로 마무리됐다. 권다현은 "그래도 괜찮았죠?"라며 끝까지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이후 권다현은 남편 미쓰라의 랩을 따라하기도 했다. 그는 미쓰라의 랩 성대모사를 펼친 뒤 "잘하죠?"라면서 시종일관 당당한 모습을 보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권다현은 미쓰라와 연애 당시 매니저 같은 역할을 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예인과 처음 만났기 때문에 자신이 커버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것. 그러면서 "운전도 제가 한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강주은 역시 최민수를 길들인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는 최민수의 집안 서열이 강아지보다 낮은 최하위라고 고백하는가 하면, 실제 최민수의 용돈이 4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주은이 "용돈 받는 걸 공주(최민수)가 좋아한다"고 설명하자, MC들이 "용돈을 올려 달라고 하지는 않냐"고 궁금증을 표했다. 강주은은 "그러면 쓸 데 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임요환은 '김가연 맞춤봇'의 삶을 고백했다. 그는 김가연이 지시하는 대로 움직이는 일상을 읊으며 "가연씨가 제가 쉬는 꼴을 못 본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가 "인생에 공허함을 느낄 틈이 없잖아. 지쳐서 잠드는 게 꿈이야 나는"이라고 부러움을 표했다.
이에 임요환은 "공허를 느낄 틈이 없다"고 긍정하는가 하면, "인자한 가연이를 보기 위해서 계속 말을 잘 들으려 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가지지 않은 능력 대부분을 가연씨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게 정말 좋다. 제가 못하는 부분은 자기가 공부를 해서라도 채워준다"면서 김가연의 장점도 피력했다.
정경미는 남편 윤형빈을 이해하고 보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윤형빈이 아직도
뿐만 아니라 정경미는 윤형빈의 '국민 요괴' 발언도 감싸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남편이 집에 들어오자마자 '여보 미안해'라고 하더라. 다른 말 안 하고 터졌냐고 물었다. 빵빵 터졌다고 하길래 그러면 됐다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