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디즈니의 역사와 혁신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이 한국에서 열린다.
17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3층 디자인나눔관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메리 월시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전시 총감독, 크리스틴 맥코믹 수석 큐레이터, 월트디즈니코리아 김소연 상무, 서울 디자인재단 신윤재 본부장, 지앤씨미디어 홍성일 대표가 참석했다.
메리 월시 전시 총감독은 25년 이상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근무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리서치 라이브러리를 담당하고 있다. 김소연 상무는 2007년부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 함께했다.
2019년 디즈니 클래식의 해를 맞아 열리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은 미키 마우스에서 겨울왕국까지 백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디즈니 스튜디오의 방대한 역사를 한눈에 되짚어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다.
홍성일 대표는 “이번 전시는 우리들 모두의 꿈과 상상을 현실로 실현한 디즈니의 끊임없는 창작을 보여주는 전시다. 디즈니 아티스트들의 창의력은 환상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고,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생동감 있는 현실로 구현됐다”며 “디즈니 아티스트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원화를 통해 디즈니의 저력과 예술성에 대해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소연 상무는 “19일에 오픈되는 디즈니 특별전은 미키마우스가 등장한 1928년 이후 거의 90년 동안 전세계에서 사랑받은 디즈니의 캐릭터와 역사를 선보이고자 마련됐다”며 “디즈니 팬 뿐만 아니라 많은 관객과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가까이서 깊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디즈니 클래식의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몇 편의 영화로 소개된다.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역사를 기록한 5월과 7월에는 '알라딘'과 '라이온킹'이 개봉한다. 6월에는 '토이스토리4'가 개봉되고, 올겨울에는 '겨울왕국2'가 개봉된다. 제목만 들어도 모두가 그 이야기를 알고 있는, 각자의 추억 속에 간직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가깝게 다가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메리 월시는 “이번 전시회는 가장 크고 중요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전시회다. 저는 애니메이션 리서치 라이브러리에서 근무하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며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90여년 동안 만들어진 작품을 보존하고 있다. 모든 작품은 1920년부터 디즈니 유산과 같다. 원화 등은 대중들에게는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전시 프로그램으로 대중들과 디즈니 애호가들을 위해 전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번에는 1928년 무성영화 ‘증기선 윌리’부터 ‘주먹왕랄프2 인터넷속으로’ '겨울왕국2'까지 예술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디즈니 특별전’은 ‘미키 마우스’ ‘피노키오’ ‘덤보’ 등의 클래식 작품부터 ‘라푼젤’ ‘주먹왕 랄프’ ‘겨울왕국’ 등 최근 작품까지, 디즈니 스튜디오 아티스트들이 손수 만들어낸 핸드 드로잉, 콘셉트 아트, 3D 모형 등 500여 점에 이르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우리에게 친숙한 디즈니 캐릭터들이 생명을 부여받고 살아 움직이는 순간들을 마주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메리 월시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디즈니의 “창의적 예술적 혁신적인 부분”을 만나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은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디자인전시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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