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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가 7년 전 연예인 A군과 프로포폴을 함께 투약했다는 글을 올린 후 파장이 일자 SNS 글을 삭제했다.
에이미의 폭로 이후 온라인상에는 ’연예인 A군’을 두고 여러 말들이 오가고 있다. 에이미는 이같은 글을 이제와서 올린 배경에 대해 “용서해야지 했는데 뒤에서 들리는 소문들이 있었다”며 “내버려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A군을 신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제 와서 가능할까 싶기도 하다”며 “오히려 제가 무고죄로 고소당할 수 있어서 조심스럽다”고 털어놓았다.
결국 에이미는 엄청난 후폭퐁이 일어나자 폭로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해당 글은 확대 재생산되면서 연예계를 마약 공포로 떨게 하고 있다. 에이미가 지목한 A군 역시 아직 침묵을 지키고 있다.
에이미는 장문의 글을 통해 “모든 프로포폴과 졸피뎀은 연예인 A군과 함께 했다”며 “안고가라”는 그의 간곡한 부탁으로 자신만 죄를 뒤집어쓰고 처벌을 받았다는 요지의 주장을 펼쳤다.
특히 “제가 잡혀가기 전 누군가로부터 A군이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 그전에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덧붙여 파장을 일으켰다.
마약 투약 공소시효는 보통 10년이다. 에이미의 주장을 토대로 경찰이 다시 수사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공소시효가 충분히 남아 있긴 하지만, 글의 진위 여부부터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집행유예 기간이던 2014년 9월, 에이미는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 받고, 출국하라는 통보를 받아 그 해 12월 미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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