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B씨가 에이미가 주장한 프로포폴 동반 투약 연예인 A군으로 의심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본인에게 직접 확인 중이다.
B씨 소속사 측은 1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해당 사안과 관련 실명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본인 확인이 필요하다. 현재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앞서 전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 37)는 이날 과거 프로포폴(수면마취제) 상습 투약 당시 연예인 A군과 함께 했다는 주장을 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에이미는 인스타그램에 “요즘 나는 뒤늦은 후회지만, 요 몇 년간 나 스스로를 반성하고 돌아보고, 또 후회하고 그렇게 지난날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잘못과 또 사랑받았던 그때를 추억하고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에이미는 A군에 관련한 이야기를 꺼내며 “모든 프로포폴은 A군과 함께였다. 졸피뎀(불면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도 마찬가지였다. 바보 같이 혼자 의리를 지키고 저 혼자 구치소를 가는 일보다 슬픈 것은 소중한 친구의 실체를 알아버린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저한테는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였다.제가 잘못을 저질러서 경찰서에 가게 됐고 그때 ‘누구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느냐’고 물어봤을 때 제 입에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저만 처벌해달라고 빌었다”고 했다.
또한 “군대에 있던 그 친구는 새벽마다 전화해서는 ‘나를 도와달라, 미안하다, 그런 게 아니다’면서 변명만 늘어놓았다. ‘자기 연예인 생활이 끝이 날수도 있다’면서 죽어버릴 거라고 도와달라면서 매일 새벽마다 전화를 해왔다”며 “‘고맙다’는 말 한마디만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아직도 제 맘 한구석에는 용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A군이 에이미의 과거 절친으로 알려진 B씨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B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와
하지만 B씨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당시 B씨의 변호인은 “B씨가 허리디스크, 원형 탈모 등으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상적으로 투약이 이뤄진 점이 인정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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