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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경민이 딸 라원의 ‘저승 3종 세트’ 화법은 자신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홍경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가 “어제 예능프로그램에서 라원이 저승 삼종세트 화법 정말 웃겼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DJ 김태균은 홍경민에게 “딸 화법이 화제다. ‘죽겠네’를 많이 쓰더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홍경민은 “애가 너무 그렇게 말하니까 안 좋게 보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며 “방송을 본 많은 분들이 할머니를 따라한 것 아니냐 추측하더라. 장모님과 어머님께서 억울해 하셨다”고 말했다.
홍경민은 “두 분이 억울해하실까봐 말씀드리자면 딸의 ‘죽겠네’ 말투는 저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나 장모님은 이런 말을 잘 안 쓰는데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저 때문인 것 같다”며 “제가 알게 모르게 그런 말을 쓰는 듯 하다”고 고백했다.
DJ 김태균은 “홍경민 씨 때문인 걸로 하자. 이런 건 사위나 아들이 안고 가는 거다”며 “그냥 홍경민 씨 말버릇인 걸로 정리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홍경민 딸 라원이 출연해 인생 2회차인듯한 말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라원 양은 4살 나이에 뛰어난 언어 실력과 수다스러운 매력을 보여줘 ‘애줌마’ 호칭을 얻었다. 도경완은 “우리 큰 애가 6살인데 라원이랑 말하는 게 비슷하다. 라원이가 말이 빠르다”고 말했다.
라원이는 모든 말에 "음"을 붙여 말하고 “아이고 죽겠네”, “드러워 죽겠네”, “웃
시청자들은 “라원이 말 너무 잘한다”, “너무 귀엽다. 저런 말투를 소화하다니”, “인생 2회차 귀여운 애줌마“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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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