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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종과 유이가 '현실부녀' 뺨치는 부녀의 정을 뽐냈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최근 성공리에 종영한 '하나 뿐인 내편'에 두 주연인 최수종과 유이가 게스트로 나왔다.
최수종은 오랜만의 예능 출연에서도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선보였다. 두 사람이 교실로 들어오기전 멤버들은 기대수명 테스트를 하고 있었다. 최수종이 교실문을 열고 들어오자 멤버들은 그에게도 기대수명을 시켰다. 이에 최수종은 "나는 너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오래 살아서 괜찮다"고 재치있게 반응했다. 이어 그는 "한번 놀아볼까"라고 말하며 민경훈과 함께 20년 전 예능에서 추던 춤을 춰 멤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유이와 최수종은 드라마가 끝났지만 부녀의 정을 이어갔다. 김희철은 "두 사람이 만날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유이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이어 최수종은 "하희라한테 유이가 감성적인 연기의 깊이는 제일 깊다고 들었다"며 "실제로 연기를 해보면서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유이를 극찬했다. 유이는 만날 때마다 애뜻하다며 최수종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최수종은 유이의 아버지가 실제로 질투하는 것을 폭로했다. 유이는 자신의 어머니도 최수종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하며 두 모녀가 최수종의 팬임을 인증했다. 이에 멤버들은 또다시 "아버지가 질투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최수종은 "지난 해 야구팀이 우승하고 방망이랑 유니폼을 준다고 했는데 아직도 소식이 없다"고 말하며 당혹스러워했다.
한편 유이는 강호동의 기대를 배신했다. 강호동은 유이에게 "얼마 안되는 강호동의 수혜자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반면 유이는 "그것을 왜 니 맘대로 평가하느냐"며 "내가 호동이 때문에 한동안 예능을 안하려고 했다"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유이는 "아마 내가 비욘세보다 'Singl Lady'를 더 췄다"고 말하며 당시의 고충을 전했다. 유이의 고백을 듣고 강호동은 "또 강호동 피해자였던 거였냐"며 의기소침해졌다.
하지만 유이는 이미 강호동의 예능 수제자였다. 한동안 춤을 추지 않았다던 그녀는 "아는 형님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모르게 연습실에서 4일동안 연습을 했다"고 고백했다. 유이는 트와이스의 '우아하게'와 강호동이 수백번도 넘게 시켰던 비욘세의 'Singl Lady'에 맞춰 춤을 춰 강호동을 흐뭇하게 했다.
최수종은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시청률을 공개하며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최수종은 "'하나뿐인 내편'이 시청률로만 따지면 탑 5안에 못든다"고 말했다. '하나뿐인 내편'은 최수종이 출연한 역대 드라마 중 7위에 해당했다. 그는 "이 드라마 때문에 '해신'이 10위에서 밀려났다"고
최수종이 출연한 드라마 중 최고으 시청률은 65%를 기록한 '첫사랑'이었다. 김희철은 당시 최수종의 대사를 모두 기억해내며 드라마의 팬임을 인증했다. 멤버들은 탑 5 시청률을 맞추며 드라마계에서 최수종의 위엄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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