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구담 어벤져스가 금고에 갇혀 질식사할 위기에 처했다.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33, 34회에서는 '구담 어벤져스'가 카르텔의 비밀금고를 털려다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중권(김민재)이 보낸 살인병기들이 서승아(금새록)를 무차별 공격했다. 서승아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쏭삭(안창환)까지 위기에 몰린 순간, 김해일(김남길)이 나타나 살인병기를 처리했다.
구대영(김성균)과 강력팀 형사들, 김인경(백지원) 수녀까지 위협 당한 상황. 김해일은 "용병들 해외 용병으로 떠도는 놈들. 살인을 전문하로 하는 병기들"이라면서 이들을 사주한 게 예전 카르텔의 상관임을 고백했다. 구대영은 "애들한테 수류탄 던지게 만든 그놈이냐. 여전히 나쁜놈이다"라면서 경악했다.
이후 김해일은 이중권을 찾아갔다. 그는 "내가 찾아온다고 했지"라면서 이중권에게 일방적인 폭력을 행사했다. 하지만 이중권은 두려움에 떨기는 커녕 "네가 날 죽이면 중요한 증인이 하나 사라지는 거야. 이영준 신부 살인사건의 증인"이라며 김해일을 농락했다. 결국 김해일은 일주일의 말미를 준 뒤 물러났다.
이후 김해일은 카르텔의 비밀 금고를 열 방법을 찾으려 골몰했다. 김해일이 떠올린 방법은 금고의 돈을 옮기는 것이었다. 이에 박경선(이하늬)가 나서서 강석태(김형묵) 부장과 황철범(고준)의 사이를 이간질했다. 강석태와 황철범이 서로를 믿지 못하게 입을 턴 것.
결국 강석태는 황철범에게 연락해 금고에서 돈을 빼겠다고 통보했다. 그는 "내 몫하고 남사장 몫. 딱 절반이야. 내일 갈 거고, 시간은 이따가 다시 통보하지"라고 말했지만, 황철범은 이를 믿지 않았다. 황철범은 앞서 박경선에게 받은 경고를 떠올리며 "내일이 장날이다"라고 선언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후 황철범과 강석태, 박경선, 이중권이 카르텔의 금고로 향했다. 박경선은 금고에 든 1500억원을 앞에 두고 잔뜩 긴장한 채 실수를 연발해 숨어있던 '구담 어벤져스'에게 긴장을 더했다.
이어 황철범과 강석태의 대립이 그려졌다. 황철범이 "여기서 750억만 떼가시는 거죠?"라고 묻자, 강석태는 "아니. 싹 다 떼가려고"라고 말했다. 이중권은 황철범의 머리에 총구를 들이밀어 박경선을 경악케 했다.
이에 내부의 상황은 일촉즉발로 돌아갔지만, 외부는 '구담 어벤져스'가 계획했던 대로 진행됐다. 앞서 구대영과 김해일이 황철범 부하들의 식사에 탄 '설사화'가 제대로 작용해 다들 설사병에 걸린 것.
결국 황철범의 부하들이 무력화됐다. 장룡(음문석)이 황철범 앞에 나타나 이 사실을 알리자, 강석태가 다시 득의양양해졌다. 강석태는 부하에게 돈을 옮길 것을 지시하는 한편 황철범과 박경선에게 금고 안에 들어가라고 지시했다.
이에 박경선이 "나는 왜?"라며 당혹하자, 강석태와 이중권은 두 사람이 손 잡은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해 경악을 자아냈다. 이를 실시간으로 듣고 있던 김해일은 박경선을 구하기 위해 건물 안으로 들
이에 강석태와 이중권은 '구담 어벤져스'와 황철범, 장룡까지 금고에 가둔 뒤 건물을 나섰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중권과 부하들이 강석태를 치고 돈을 훔쳐 달아난 것.
이에 강석태가 이중권의 뒷모습을 보며 분노에 떨고, '구담 어벤져스'가 질식사할 위기에 처한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