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2’ 김현우, 음주운전 2심서 선처 호소 “죄송하다” [M+이슈]

↑ ‘하트시그널2’ 출연자 김현우가 음주운전 혐의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2’ 출연자 김현우가 음주운전 혐의 2심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한정훈 부장판사)는 12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김현우의 항소심 공판을 진행했다.

김현우는 지난해 4월 22일 오전 3시께 서울 중구 황학동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약 70m 운전한 혐의를 갖고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238%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1심 당시 벌금 1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에 대해 검찰은 “최근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하거나 심각한 장애를 입은 사람이 알려져 사회적 공분이 커졌다”며 “피고인은 동종 전력이 수회 있고, 혈중알코올농도마저 매우 높은 상황이었다. 벌금 1000만 원은 지나치게 가볍다”고 주장했다.

김현우 변호인은 “음주운전 전력이 있음에도 범행한 것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처음부터 음주운전을 할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대리운전이 불발되면서 잠들었다가 깬 상황에서 시장 골목에 있던 차를 대로변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차량이 거의 없는 새벽 3시에 짧게 (운전)했다는 특수상황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거 음주 전력과 현재 사건 범행 간에 5년 이상 시간 차가 있는 점, 면허 취소 기간이 지난 후에도 다시 운전할 생각이 없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

김현우는 최후 진술에서 “같은 일로 법원까지 와서 재판을 받고 있지만, 인생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 잘못되게 살아온 것 같다”며 “선처해주시면 다시는 법정에 오는 일이 없도록 바른 사람이 돼 나은 삶을 살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현우의 항소심 선고는 오는 5월 3일 오전 10시에 이뤄진다.

한편 김현우는 지난해 종영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MBN스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