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혈사제’ 음문석 사진=SBS |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지난주 방송분에서는 이중권(김민재 분)과 그 일당의 등장에 따라 신부 김해일(김남길 분)과 검사 박경선(이하늬 분), 그리고 경찰인 구대영(김성균 분)을 중심으로 한 ‘구담 어벤져스’가 무참하게 쓰러지는 내용이 그려지면서 후속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어 12일, 13일 방송분에서는 김해일이 이중권과 일당과 맞섬에 따라 구담어벤져스와 구담카르텔간의 한판 승부 또한 예고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와중에 황철범(고준 분)의 부하인 롱드래곤 장룡(음문석 분)이 온몸을 던지는 열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그 배경에도 눈길이 모아진다.
충청도 출신의 싸움꾼으로 스스로를 ‘부여 돌대가리 삼층 석탑’으로 칭하던 그는 중국집 배달부인 태국인 쏭삭(안창환 분)을 향해 ‘간장공장 공장장’을 발음해보라며 놀리는 등 수차례 해코지해왔다. 그러다 최근 다시 중국집에서 그는 쏭삭에게 다시 시비를 걸다가 결국 일대일 거리대결에서 처참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김해일과 서승아(금새록 분)에 이번에는 쏭삭에게도 당하면서 톡톡히 망신당함과 동시에 체면까지 구긴 것.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컷에는 이명우 감독과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음문석이 이내 바닥에 쓰러진 채 온몸을 바닥에 구르는 내용이 담겨있다.
심지어 감독의 요구에 그는 몸연기에 더욱 디테일함을 가미, 단발머리부터 미세하게 떨더니 이내 팔과 다리, 심지어 손끝과 발끝에도 전에 없던 다급하고도 마치 숨넘어가는 듯한 표정을 선보였다. 그러더니 알듯 모를듯한 미소까지 지으면서 자신의 상황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다.
그러다 이감독의 우렁찬 “오케이! 아주 좋아요”라는 컷소리가 떨어지자 당시 같이 촬영 중이던 박경선 역 이하늬와 강부장 역 김형묵, 그리고 이중권 역 김민재, 그리고 모든 스태프들은 폭소를 터트렸다. 음문석 또한 환한 웃음을 지으면서 이들에게 화답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사투리와 춤, 액션으로 극 중 웃음을 담당했던 장룡 역 음문석씨가 이번에는 온몸 열연으로 초강력 웃음폭탄을 터트린다”라며 “그가 이 같은 행동을 하게 된 이유에는 깜짝 놀랄만한 사연이 숨겨져 있고,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가 한 살인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에 들어가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그려가고 있다. 박재범 작가와 이명우 감독의 작품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MBN스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