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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경규가 90년대 히트곡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경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39년 만에 처음으로 음악 프로그램 MC로 나서게 됐다. 이경규는 "음악 프로그램 진행은 처음이지만 90년대라는 시기를 정확하게 잘 알고 있다"며 "나 말고는 그 시대를 그렇게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없다"고 자부했다.
이경규는 "당시에는 내가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녹화 하면서 다 따라부른다. 전 곡을 다 알고 있다는 사실에 나조차 깜짝 놀랐다. 지금 노래는 하나도 모르는데 '지금 1위는'에 나오는 노래는 다 따라부를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안소연 PD는 "MC보다 김완선을 먼저 섭외해놓고, 91년 MBC 연예대상 대상을 찾아보니 이경규 선배시더라. 당시 1등이었는데 지금도 1등이라 제안 드렸다"고 섭외 과정을 설명했다. 안PD는 "예능 대부신데 음악 프로그램 한 번도 안 해보셨더라. 39년 만에 처음으로 음악 프로그램 하시는 걸 제안 드렸고, 흔쾌히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안PD는 특히 "이경규 선배님 녹화하며 놀랐던 게, 91년 대상 받을 때라 그런지 모든 노래 가사를 진짜 다 외우시더라"고 감탄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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