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이슈 최성원 사진=빅이슈 캡처 |
최성원이 지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 17~20회에서 한예슬(지수현 역)과 치열한 대립각을 펼치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오로지 체포 대상을 노리는 그의 치밀하고도 예리한 카리스마가 시청자들마저 숨죽이게 만든 것.
지난 10일 방송된 17, 18회에서 최성원은 서울 중앙 지방검찰청 김명진 검사로 등장, 극 중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드는 엄청난 스캔들의 사진을 가지고 있는 ‘선데이 통신’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검사 차우진(차순배 분)과 독대하며 선데이 통신의 움직임을 치밀하게 분석하던 그의 범상치 않은 포스가 안방극장의 시선을 제대로 끌어당겼다.
또한 편집장 지수현의 꾀로 ‘선데이 통신’의 현행범 체포가 수포로 돌아가자 분통을 터트린 그는 지난 11일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차우진과 중상모략을 펼치며 체포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이어 지수현의 앞에 자신의 존재를 당당히 드러낸 그는 회피하려는 지수현에게 “그럼 저 안에 있는 친구부터 데려갈까요? 영장도 필요 없을 것 같은데?”라며 위협적으로 도발하기 시작, 상대방의 속을 꿰뚫는 듯한 비소와 야심 가득한 눈빛이 돋보인 최성원의 카리스마가 시청자들을 폭풍 몰입케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수현을 일대일로 취조하며 특유의 날카롭고도 여유로움이 넘치는 언변으로 조목조목 몰아붙였다. 당당하던 지수현마저 말을 잇지 못하게 만든 그의 파워가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마지막까지 특급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최성원은 ‘빅이슈’에서 김명진 캐릭터의 치밀하고도 예리한 카리스마를 리얼하게 소화하며 미(美)친 존재감을 발산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며 극의 집중력을 높이는
또 앞서 특별출연했던 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 쭈글미(美) 넘치는 남자친구 역을 맛깔나게 살려냈던 최성원이 이번 ‘빅이슈’를 통해 180도 달라진 면모를 보여줬기에 어떤 캐릭터든 자신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그의 남다른 연기 내공을 다시 한 번 실감케 만들었다.
MBN스타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