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경이 지인에게 돈을 맡겼다가 사기당한 경험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tvN 교양프로그램 ‘어쩌다 어른’에서는 김웅 검사가 출연해 ‘우리는 법의 노예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김선경은 “10년 동안 친동생처럼 날 따르던 동생이 있었다. 그 당시 집을 장만하려던 중 저는 섬에서 작품을 촬영하고 있어 집 보러 다닐 시간이 없었다”며 “집을 좀 봐달라고 돈 2억 8천만 원을 맡겼는데 그 친구가 유흥비로 다 써버렸다”며 사기를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김선경은 “좀 이상했다. 섬에 오는데 벤을 갖고 오면서 ‘누나 정도면 이 차를 타야 해’라고 말했다”며 “내 돈 어디 있냐고 물으면 금고에 넣어놨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선경은 “그때 네가 한 행동에 전과라도 가져라 하고 형사 고소했다”면서 “결과는 갚으라고 나와 이겼지만 돈은 결국 못 받았다”며 “어르신이 와서 무릎 꿇고 ‘4천 밖에 없다. 갚겠다’ 해 그 돈을 받고 합의했는데 그분도 사기꾼이었다”고 끝까지 속은 사연을 들려줬다.
이에 대해 김웅 검사는 “이건 돈을 맡기셨기 때문에 사기가 아닌 횡령이다”며 “갚으라 이야기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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