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 승리, 최종훈이 KBS에 이어 MBC 출연정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MBC 관계자는 1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내부 절차를 걸쳐 지난달 말 정준영에 대해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으며 승리, 최종훈에 대해서는 '한시적 방송 출연 제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준영, 승리, 최종훈은 정지 및 제한 조치가 해제될 때까지 MBC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이 관계자는 "정준영은 구속돼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다. 승리, 최종훈의 경우 아직 경찰 수사 중이라 출연 정지 처분을 내리기는 이르나, 사안의 중대함을 고려해 먼저 한시적 출연 제한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MBC는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면 승리, 최종훈을 비롯해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드러난 이종현, 로이킴, 에디킴 등에 대해서도 심의를 열고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KBS도 지난달 말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정준영, 승리, 최종훈 세 사람에 대한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8개월 이상 지인들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수차례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한편, 경찰은 로이킴 조사를 끝으로 '정준영 단톡방' 관련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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