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차화연과 유이가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11일 방송된 tvN 에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시청률의 여왕’ 특집으로 꾸며져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주인공 차화연과 유이가 출연했다.
이날 차화연과 유이는 실제로도 친한 사이임을 증명했다. 차화연은 “유이는 남자친구 사귀고 싶다고 말하는데 남자친구 사귀면 애교가 1도 없을 거 같다”라고 폭로했다. 유이는 “남자친구가 있으면 그 분께는 애교를 부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이는 김희철에게 가요프로그램 때 아이돌끼리 쪽지를 주고받았다는 자판기를 언급했다. 유이는 “자판기 뒤에 번호를 적은 쪽지를 붙여서 준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저도 기대했는데 단 한 번도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유이는 차화연이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들을 잘 챙긴다고 밝혔다. 유이는 “어느 현장이든 어머니가 나타나면 밝아요. 어머니가 있을 때랑 없을 때랑 달라요”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차화연은 후배의 칭찬에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유이는 ‘꿀벅지’ 열풍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과거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유이는 “저희 그룹 자체가 센 언니들 이미지로 데뷔를 했고 제가 신입생으로 나왔을 때 저를 건강미로 만들어줬어요”라고 ‘꿀벅지’ 탄생 비화를 밝혔다.
차화연은 21년 만에 복귀에 대해 “‘애자 언니 민자’의 대본이 저에게 들어왔는데 이게 마지막 기회일 거 같다는 생각이 탁 들었어요”라며 “그 당시 10대였던 딸이 엄마 인생을 선택하는데 왜 남을 의식하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작품을 하게됐어요”라고 전했다.
유이는 남모를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유이는 “제가 살을 다시 찌운다고 그때의 풋풋한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다들 살을 왜 뺐냐고 하더라고요”라며 “사실 허벅지가 빠지니까 광고도 안나오고 그래요”라고 밝혔다.
평소 속마음을 쌓아두는 유이는 가끔 북받치는 감정을 어찌하지 못해 오열하기도 한다고. 유이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많이 나아졌어요. 제가 드라마 하면서 제일 많이 애교도 부리고 투정도 부리고 했던 거예요”라고 감사해 했다.
이에 차화연은 “배우는 감성과 이성이 공존해야해요”라며 “보통 배우들은 감성이 많
신동엽은 “과거에는 배우들이 역할에 빠져있다는 게 오버라고 생각했어요”라며 “진짜 빠지는 사람들이 있고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라고 말을 보탰다. 신동엽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유이에게 “물 흐르는 대로 순리대로 맡기면 잘 될 거예요”라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