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게 될 놈’ 김해숙 사진=영화 ‘크게 될 놈’ 스틸 컷 |
영화 ‘크게 될 놈’(감독 강지은)은 헛된 기대만 품고 살아온 끝에 사형수가 된 아들과 그런 아들을 살리기 위해 생애 처음 글을 배우는 까막눈 엄니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드라마다.
영화 전체적인 메시지를 두고 봤을 때는 빤한 신파극, 모성애를 다룬 듯 보인다. 하지만 ‘크게 될 놈’은 김해숙이 엄마 순옥을 그려냄으로써 차별화를 두었다.
김해숙은 다수의 작품에서 누군가의 엄마로 분했다. 작품 속 엄마라는 역할은 대게 희생, 무한한 사랑, 따뜻함 등을 그려내는데, 사실 한계가 있는 캐릭터가 아닐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매번 다르게 그려내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다. 그러나 김해숙은 ‘크게 될 놈’에서 빤한 스토리를 뛰어넘는 진정성을 담아내며, 관객을 극 안으로 빠져 들게 했다.
특히
한편 ‘크게 될 놈’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MBN스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