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로이킴을 끝으로 '정준영 단톡방' 관련 연예인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로이킴은 지난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4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오후 7시 10분께 귀가했다.
로이킴은 과거 정준영이 만든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로 입건됐다. 학업 문제로 미국에 머물던 로이킴은 지난 9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이튿날 경찰서 포토라인에 모습을 드러내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대국민 사과했다.
앞서 경찰은 이 대화방에 몰래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정준영과 버닝썬 직원 김모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도 불법 촬영물 관련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가수 에디킴(본명 김정환·29)도 로이킴과 마찬가지로 이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정황이 포착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하이라이트 전 멤버 용준형, 씨엔블루 이종현은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해당 채팅방에서 관련 조사를 받은 연예인은 총 7명. 경찰은 로이킴 조사를 끝으로 '정준영 단톡방' 내 음란물 등 유포 혐의 관련 조사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이후에는 승리, 최종훈, 정준영,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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