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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으로 입길에 오른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강제 수사를 통해 마약 투약 의혹을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통신영장을 신청, 곧 소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경찰이 박유천을 일단 피의자로 입건하고 물증을 확보하는대로 소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유천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 투약을 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황하나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유천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유천이 결백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황하나가 박유천을 공범으로 지목했기 때문에 사실 관계 확인에 주력할 예정이다.
경찰은 9일 통신 영장을 신청했다. 마약 투약이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시간과 장소를 어느 정도 특정한 것으로 보인다. 영장이 발부되면 박유천이 언제, 어디서, 누구와 통화했는지를 토대로 마약 관련 혐
경찰은 또 황하나가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곳이라고 지목한 장소 주변 CCTV를 확보해 들여다볼 계획이다. 황하나에게서 제출받은 휴대전화에서도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유천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물증이 확보되면 박유천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