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경찰 출석 “심려 끼쳐 죄송…성실히 조사받겠다” [M+현장]

↑ 로이킴 경찰 출석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이 경찰에 출석했다.

로이킴은 10일 오후 2시 45분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은 로이킴을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포토라인에 선 로이킴은 “음란물 유포 혐의 인정하냐”는 질문에 “제일 먼저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셨던 팬분들, 가족분들, 국민들께 심려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진실 되게 성실히 조사 잘 받고 나오겠다.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음란물 본인이 직접 촬영했냐” “음란물 유포가 불법인 거 몰랐냐” “마약 은어 사용 사실 맞냐” “단체대화방 멤버 중 마약 복용한 사람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지난 2일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밝혀진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를 받는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음란물을 직접 촬영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대화방에서 마약을 뜻하는 은어를 사용한 정황이 포착된 만큼, 수사가 확대된다면 더 큰 파장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학업을 위해 미국에 머물렀던 로이킴은 지난 9일 새벽 4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당초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에서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취재진이 몰릴 것을 대비해 뉴욕으로 이동해 입국했다.

MBN스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