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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이크로닷(26·본명 신재호)의 부모 신모(61)씨 부부에 대해 경찰이 10일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이날 “차용사기 등 혐의가 인정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신씨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 부부는 20여년 전 주변인들로부터 수억원대의 돈을 빌린 뒤 해외로 도피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8일 오후 7시4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한 신씨 부부는 공항에서 체포돼 제천경찰서로 압송된 후 유치장에 입감했다.
경찰은 신씨 부부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최근 경찰에 자진 입국 의사를 전했다. 현재까지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경제적인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한 사람은 총 14명으로, 피해 규모는 약 20년 전 원금 기준 6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경찰은 당초 피의자들의 행방을 찾을 수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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