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준 맞고소 법정공방 치열 사진=DB(김형준) |
지난 9일 김형준 소속사 SDKB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형준은 지난달 25일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주장하는 여성으로부터 고소당했다. 고소인 여성에 대하여 무고,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산동부경찰서에 고소인 여성에 대해 무고,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향후 김형준은 고소인 여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모든 금전적, 정신적 손해에 대하여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도 청구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김형준을 고소한 여성 A씨는 일산동부경찰서에 ‘2010년 5월 고양시 소재 자택에 찾아온 김형준이 성폭행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 고소장에는 A씨가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지만 김형준이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했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을 접수한 뒤 A씨는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2007년 12월께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김형준을 알게 됐다”며 “2010년 이사했다는 말을 듣고 (김형준이) 술을 마시고 우리 집으로 왔다. 당시 재워준다고 하면서 이불을 토닥였다. 옆에 누웠는데 순식간에 제 팔을 눌렀다. 수치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방송 직후 소속사 측은 “너무 오래된 이야기라 곤란한 상황”이라며 “전혀 그런 사실은 없었다는 게 저희의 완벽한 입장이다. 본인에게 확인했다”고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
결국 김형준 측은 맞고소에 나섰다. A씨의 진술은 악의성이 짙고, 진술을 번복하는 취지의 내용도 다수 포함되어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게 김형준 측의 주장이다.
양측이 성폭행 혐의를 놓고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MBN스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