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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의 맹활약으로 안방극장에 사이다를 제대로 선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Ⅰ연출 박원국)에서는 근로감독관 조진갑(김동욱 분)이 10년 만에 재회한 제자 천덕구(김경남 분)와 공조 관계를 형성했고, 그 첫 번째 타깃인 악덕 사업주 구대길(오대환 분)을 향한 응징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갑질과의 전쟁이 그려졌다.
천덕구는 불현듯 나타난 조진갑에게 10년 전 자신이 진 빚을 갚겠다며 다시 충성을 맹세했다. 이 과정에서 조진갑이 조장풍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체육교사로 재직하던 시절에 학교 폭력에 당하고 있던 제자를 구하려다 자신이 폭력 교사라는 누명을 뒤집어 쓰게 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그리고 다시 만난 천덕구에게 “떼인 돈 받으러 가자”며 공조를 제안한 조진갑은 “구대길 한 방에 담가버리겠습니다”라며 의욕을 불사르는 제자에게 “담그는 건 내가 한다. 내 방식대로”라고 말해 또 한번 멋짐을 폭발시킨 동시에 앞으로 제대로 시작될 사제 지간의 브로맨스 케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어 조진갑은 천덕구와 오대리, 백부장, 일명 천오백 패밀리가 수집하는 증거를 토대로 구대길이 사장으로 있는 상도여객 근로감독에 나섰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호기롭게 상도여객에 들이닥쳐 조사를 시작한 조진갑은 이를 온 몸으로 막으려는 움직임에도 눈 하나 까딱 하지 않고 중요 자료만 쏙쏙 챙겨 넣는 센스를 발휘했다. 구대길의 지시에 따라 달려드는 직원들을 상대로 조진갑은 전직 유도선수 출신답게 갈고 닦은 유도 기술들을 선보이며 통쾌하고 화끈한 액션 활극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동시에 청량감 가득한 사이다 매력까지 한 방에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끝내 구대길과 마주하게 된 조진갑이 그의 얼굴을 향해 시원하게 주먹을 날리고 “그러게 뚜껑 얼리게 하지 말라니까”라고 말하는 엔딩 장면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진갑의 갑질 응징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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