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김연자가 끝없는 도전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트로트가수 김연자의 솔직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연자는 히트곡 ‘아모르파티’가 우연찮은 기회로 역주행 했다고 밝혔다. 김연자는 “처음에 팬들은 ‘이게 무슨 노래야. 1절이 어디까지고 어디서 끊어야 해’라고 했었다”며 “고민하면서 ‘밤 열차’로 노래를 바꿔버렸죠”라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김연자가 출연한 모 음악프로그램에서 마지못해 ‘아모르파티’를 부른 게 역주행의 시작이었다. 방청객으로 온 아이돌 팬이 김연자가 불렀던 ‘아모르파티’를 SNS에 올리며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
우연하게 찾아온 천금 같은 기회에 김연자는 내로라하는 프로그램에 연속으로 출연하며 한국에서의 전성기를 맞았다. 과거 김연자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활동했지만 이혼을 하면서 일본 활동에 타격을 입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다가 눈물을 흘린 김연자는 “일본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제2의 꿈을 안고 갔던 데라 성공을 거둘 수 있게끔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어요”라며 “우리나라에서 너무 바빠져서 일본 활동을 못하지만 계속 현역 활동을 하는 게 저로서 도리라고 생각해요”라고 전했다.
어린 시절부터 가수로서의 인생을 살아온 김연자는 살림에는 영 소질이 없는 듯 보였다. 저녁을 준비하던 김연자는 “모든 음식에 이게 빠지면 안된다”라며 라면스프를 꺼내들었다. 김연자는 “여자로서는 0점이에요”라고 수줍어하면서도 “음식은 맛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연자는 전남편이 했던 기획사를 나와 독립을 했던 상황을 밝혔다. 이혼 후 주변의 시선을 많이 느꼈다는 김연자는 한 프로그램 PD 덕분에 일본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김연자는 “방송에 출연하게 해주셔서 일본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신 분이죠”라고 고마워했다.
이어 김연자는 조카 돌잔치에 참석했다. 김연자의 등장에 17살 어린 막냇동생은 눈물을 흘리며 김연자의 희생과 끝없는 보살핌에 감사를 전했다. 김연자는 “제가 공부를 못하게 되서 동생들이라도 잘 되길 바랐어요”라며 “제가 선택한 거라 후회하지 않아요”라고 덧붙였다.
또 김연자는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김연자는 콘서트에서 여러 명곡을 불렀고 한
김연자는 윤일상 작곡가와 함께 신곡 연습에 매진했다. 김연자는 “앞으로도 노력할 거예요. 한 분이라도 제 노래로 감동해 주시면 그걸로 충분히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