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류현진(31, LA다저스)이 100번째 등판에서 사타구니 부상으로 자진강판,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널스 전에서 사타구니 부상 재발로 2회 조기강판됐다. 2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 이날 다저스는 3-4로 패해 5연승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2회 첫 두 타자를 범타로 잡아낸 뒤 마일스 마이콜라스에 초구 체인지업을 던진 후 몸에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 이후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왼쪽 내전근(사타구니 근육) 통증으로 교체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부상 부위가 재발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무엇보다 애가 탔을 사람은 류현진의 아내인 배지현 전 스포츠아나운서. 류현진의 시즌 개막 후 직관 등을 통해 남편을 응원하고 격려해온 배지현의 걱정이 클 것으로 짐작된다.
류현진, 배지현 부부는 지난 6일에도 다정한 일상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orean BBQ in Denver~#dodgers"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100번째 등판을 앞두고 덴버의 한식당에서 지인들과 함께 갈비를 먹으며 기력을 보충한 행복한 시간. 류현진 배지현 부부가 김용일 트레이너, 통역 이종민 씨 등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류현진은 흰 셔츠를 깔끔하게 차려 입었고, 청재킷의 배지현은 모자를 쓴채 깜찍하게 웃고 있다.
누리꾼들은 류현진의 사타구니 부상 재발 강판에 "큰 부
한편, 야구여신으로 사랑받던 배지현 아나운서는 지난해 1월 류현진과 결혼 후 미국으로 건너가 내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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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류현진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