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이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어떤 배역이든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인교진이 지난 8일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서동범)에 특별 출연했다. 예고편 등장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인교진은 신현수(국기봉 역)의 야구팀 선배 곽하니로 분해 빵빵 터지는 꿀잼 연기를 선보였다.
5회에서는 하니 선배와 기봉이 타자와 투수로 한 조를 이뤄 1군 선발 테스트를 치렀다. 중요한 시합이 있을 때 하니 선배는 말과 행동을 네 번씩 반복하는 징크스를, 기봉은 쉰 김밥을 먹고 화장실을 참는 징크스를 갖고 있었다. 배 아픔의 한계가 다다른 기봉과 달리 하니 선배는 여유 넘치게 준비 동작부터 헛스윙까지 모든 것을 네 번씩 반복하며 시간을 지체했다. 시간이 갈수록 대조되는 하니 선배와 기봉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포복절도하며 눈물을 훔쳤다.
그동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는 전수경, 이준혁, 주상욱, 오나라, 정만식, 문희경, 이정은, 이시언 등 베테랑 배우들이 카메오로 출연해왔다. 이에 매회 누가 특별출연할지 역시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된 가운데 인교진이 이창민 감독과의 연으로 특별출연하면서 막강한 코믹력을 발산했다.
인교진은 반전이 느껴지는 귀여운 이름의 캐릭터로 등장부터 깨알 재미를 자아냈다. 그리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엉뚱한 곽하니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신현수와 코믹 시너지를 폭발시켰다. 인교진의 전매
이처럼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 명품 신스틸러 활약을 펼친 인교진은 최근 JTBC 드라마 ‘나의 나라’ 박문복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지어 하반기 컴백에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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