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이 간밤 조용히 입국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로이킴은 이날 새벽 4시20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8일 늦은 시각 제기된 9일 입국설에 소속사는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으나 이미 그 시각 로이킴은 비행 중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난 셈이다.
당초 로이킴은 현지 거소에 따라 워싱턴 발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추측됐으나 취재진이 모여들 것을 의식, 뉴욕 발 비행기로 입국했다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그간 소속사는 로이킴의 귀국 일정을 함구하며 "조용히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온 바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 승리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참고인 조사가 예정됐었으나 수사 과정에서 음란물 유포 정황이 포착되면서 정보
학업을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이던 그는 경찰 측의 소환 통보를 받고 귀국 일정을 조율해왔다. 현재 변호사 선임 단계다.
로이킴의 귀국을 종용해 온 경찰은 조만간 소환 일정을 잡고 수사에 탄력을 붙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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