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단원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윤택(67)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항소심 선고 공판이 오늘(9일) 열린다.
이날 서울고등법원에서는 형사9부(한규현 부장판사)의 심리로 유사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윤택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이윤택은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맡고 있던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여성 단원을 상대로 상습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성추행 및 성폭력을 당했다고 나선 피해자들은 20여 명에 달한다.
지난 달 26일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재판부는 2014년 3월 밀양 연극촌에서 극단원 A씨에 유사성행위를 시킨 유사강간치상 혐의를 병합해 마무리했다. 1심에서 징역 7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추가 기소 혐의와 병합해 징역 8년을 구형했다.
이윤택은
한편 지난 1심 재판부는 극단원에 성폭력을 저지른 이윤택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으나, 양 측이 모두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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