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김지훈 “시사 MC, 부담 없다면 거짓말”

↑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김지훈 사진=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김지훈이 타 시사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8일 서울 상암MBC사옥에서는 MBC 새 탐사 저널리즘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김재영 PD, 황순규 PD, 김지훈이 참석했다.

이날 김지훈은 “시사 프로그램은 진지하고, 딱딱한 형식이 많았는데,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기 쉽게 부담 없이, 재미있을 수 있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시사 프로그램이기에 어린 시청자들은 보지 않기 마련이지 않나. V로그 형식을 빌려 나이 어린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진지함을 버리고 캐주얼하게 다가가기 쉽게 하려고 했다”라며 타 시사 프로그램과 차별점을 언급했다.

이어 한 시사 프로그램의 MC로 나서는 점에 대해서 그는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흥미로운 프로그램이고,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파일럿으로 했을 때 정규편성받길 기대했지만 정규편성이 되니 걱정되는 부분이 있더라”고 말했다.

김지훈은 “요즘에 화제가 되는 뉴스가 많지 않나. 주제 선정을 제가 하지 않지만 그런 것들을 다루겠다는 생각이 드니 많은 역풍을 맞을 수도 있고,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안 좋은 시선을 받을 수 있고, 이런 걸 안 하면 안 먹을 욕을 먹을 수 있지 않나. 그런 부분이 부담되지 않는 건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걱정된 부분이 있다면서도 그는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은 팩트, 진실에 대해서 사람들이 부정하는 세력은 있을 수 있지만 모두가 인정한 걸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이상한 시선을 받는 건 맞지 않지 않나. 촬영 전 대본을 받고 PD님들과 되게 많이 싸운다. 저는 대중의 입장에서 의견이 중립적이지 못하고 편향되어 있는 점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한다. 모두를 충족시키기 힘들지만 팩트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
MBN스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