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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혜빈은 결혼에 대해 "나이를 먹었으니 노력을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공|ARK엔터테인먼트 |
(인터뷰①에서 이어) 2002년 걸그룹 러브(LUV) 멤버로 데뷔한 전혜빈(35)은 같은해 시트콤 ‘논스톱3’로 첫 연기에 도전, 드라마 ‘인수대비’, ‘직장의 신’, ‘또 오해영’, ‘캐리어를 끄는 여자’ 등을 거쳐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 5남매 중 셋째 이정상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열여덟에 데뷔한 전혜빈은 어느덧 서른 다섯이 됐다. 결혼적령기에 접어든 전혜빈은 “‘왜그래 풍상씨’를 통해 ‘사랑’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 인생에서 사랑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30대가 되면서 많이 생각하고 있다. 완벽하겐 모르겠지만 20대때보단 지금 뭔가 더 알고 있는 것 같다.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이나 가족들이 있을 때 많이 표현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아버지가 지난해에 ‘그냥 니가 능력 있으면 굳이 결혼 안하고 살아도 좋다’고 말하더라. 과연 그게 진심인진 모르겠다”면서 “주변 친구들이 ‘일단 결혼을 해보라’고 많이들 얘기한다. 했을 때가 훨씬 좋다고. 내 편이 있다는 걸 새롭게 느낄 수 있다더라”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전혜빈은 “나이가 있으니까 결혼 생각을 안할 수는 없다”면서 “사실 소개팅을 받는 걸 꺼려하는 편이다. 이름을 치면 기삿거리가 나오니까 소개팅 자체를 꺼리게 되고, 그러니까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이 없어서 연애하기 쉽지 않더라. 이젠 나이도 먹었으니까 노력은 해봐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왜그래 풍상씨’를 무사히 마친 전혜빈은 잠깐의 휴식기를 가질 생각이다. 그는 “항상 작품이 끝난 뒤 한 달 정도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에도 시간이 맞는 친구들과 릴레이 형식으로 여행을 갈 계획이다. 이번엔 서현진이랑은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비연예인 친구들과 함께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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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