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36)과 ‘얼짱’ 출신 송다예(30)가 부부의 연을 맺었다.
김상혁 송다예는 7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김상혁과 초등학교 동창인 JTBC 장성규 아나운서가 맡았다. 축가는 클릭비 멤버들과 김상혁이 함께 클릭비의 ‘드리밍’을 열창했다. 결혼식에는 약 700명의 하객이 함께했다. 윤정수 배기성 등 동료 연예인들도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래퍼 프라임은 이날 SNS에 “기쁜날 축하해. 착하고 멋진 동생 상혁이. 김상혁 장가가는날 지금의 넌 그대로 내곁에있으면 돼”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신랑 김상혁과 프라임 배기성 윤정수 등이 해맑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김상혁은 지난 2월 소속사를 통해 “우여곡절이 많았던 제가 인생의 큰 결정을 하게 됐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인연을 만나 평생을 약속하려 한다. 착하고 바른 예비신부와 함께 항상 겸손하게 살겠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상혁 송다예는 지인과 만남에서 우연히 만나, 약 1년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상혁은 클릭비 멤버 중 가장 먼저 품절남이 됐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강원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기부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송다예는 SNS를 통해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신랑과 상의 후에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큰 힘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는 글과 함께 기부 사실을 알렸다. 송다예와 김상혁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
또한 송다예는 안대 착용 사진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송다예는 SNS를 통해 “결혼식 이틀 전에 계단에서 굴러떨어져서 난간에 눈을 박았다. 눈 핏줄 다 터지고 피멍 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갑작스러운 눈 부상에 의문을 제기했다.
송다예는 직접 다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사이 좋아요. 기사 댓글 아주 가관이다. 오빠가 누구 때릴 위인도 아니고, 제가 맞고 가만 있을 사람도 아니다”며 “이상한 추측 댓글 달지 말아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앞두고 눈부상으로 곤혹을 치르기도 했지만, 지인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리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김상혁은 지난 1999년 클릭비의 멤버로서 데뷔했다. 이후 '환영문', '백전무패', '너에게...(편지)', '드리밍'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지난 2005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뒤 오랫동안 자숙하던 김상혁은 2015년
김상혁의 예비신부 송다예는 2010년대 '싸이월드 얼짱'으로 유명했다. 인형처럼 작고 예쁜 얼굴과 완벽한 몸매로 인기를 얻었다. 현재 유명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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