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배우 이일재의 발인이 오늘(7일) 엄수된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일재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이일재는 지난 5일 새벽 입원해있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폐암 투병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향년 59세.
이일재는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했다. 1993년 MBC 대하드라마 ‘제3공화국’에 출연하며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13년 종영한 KBS1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 이후 폐암 투병으로 한 동안 작품 활동을 쉬었다. 2000년 14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한 이일재는 슬하에 2녀를 뒀다.
이일재는 지난해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임을 고백했다. 특히 고인은 "무조건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해서 가족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부터는 건강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며 “빨리 나아서 동료들과 현장에서 만나고 싶다. 살아서 꼭 현장에 나서서 일을 하고 싶다. 얼굴이 올라온 것만 좀 괜찮아지면 다시 일을 시작할 생각”이라며 방송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
병세의 호전을 보이던 이일재는 최근 병세가 다시 악화되며 끝내 방송 복귀 바람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일재의 발인은 오늘 오전 8시 30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며 장지는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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