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이슈]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로 결국 구속…“도주 우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가 6일 오후 필로폰 등 마약 투약 혐의로 결국 구속됐다.
6일 수원지법 연선주 판사는 황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 여부를 검토한 뒤 오후 6시 50분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연 판사는 "도주의 우려가 있어 구속할 필요성이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황 씨는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4일 분당서울대병원에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해 있던 황하나를 이 같은 혐의로 체포했다.
황하나는 체포된 뒤 경찰에서 7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았고 마약 투약 혐의 등에 대해 일부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황 씨가 체포된 곳은 눈에 잘 띄지 않는 폐쇄 병동이었다”며 “확인결과 폐쇄병동에 입원한 시점은 경찰이 출석을 통보한 직후”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폐쇄 병동은 가족의 동의가 필수로 표면적으로 황 씨가 부모와 협의해 치료목적으로 입원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당시 "정동장애라고 한다. 폭식이 있다. 엄청 먹는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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