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이일재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가 슬픔에 빠졌다. 배정남 양미라 신현준 등 동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일재 측은 5일 “오늘 새벽 이일재가 숨을 거뒀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며 별세 소식을 전했다.
1981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이일재는 영화 ‘장군의 아들’ 1~3편, ‘제3의 공화국’ ‘폭풍의 계절’ 드라마 ‘야인시대’ ‘무인시대’ ‘장길산’ ‘연개소문’ ‘왕과 나’ ‘대왕세종’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7년에는 영화 ‘보완관’에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지난해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폐암 4기 투병 사실을 고백했던 그는 암을 극복한 후 다시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비보를 접한 연예계 동료들 역시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신현준은 자신의 SNS를 통해 “형..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마시고 마음 편히 쉬세요”라며 과거 이일재와 함께 출연했던 ‘장군의 아들’ 사진을 게재했다.
배정남은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남기며 “너무나도 멋지시고 인자하신 선배님 편히쉬세요”라고 추모했다. 양미라 또한 “일재 삼촌. 죄송한 마음에
고인의 빈소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7일 오전에 진행되며, 장지는 용인천주교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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