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새 일일극 ‘여름아 부탁해’에 새콤달콤한 감칠맛을 더해줄 신구 베테랑 조연라인업이 확정됐다.
‘비켜라 운명아' 후속으로 29일 첫 방송 예정인 KBS1 새 저녁일일극 ‘여름아 부탁해'(극본 구지원, 연출 성준해)는 미워도 미워할 수만은 없는 가족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리는 가족드라마다.
앞서 이영은, 김사권, 이채영, 윤선우의 캐스팅에 이어 김혜옥, 이한위, 강석우, 문희경 등 주요 배역들의 출연이 확정된 가운데 김예령, 나혜미, 임채원, 손종범, 김기리까지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신스틸러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김예령은 나영심(김혜옥 분)을 괴롭히는 미스터리한 미용실 진상손님에서 어쩌다보니 왕가네 가족들의 객식구가 되는 ’변명자’로 등장한다.
변명자는 중학교 졸업 후 상경해서 운 좋게 부잣집 식모로 들어갔지만 쫓겨난 인물로 천성은 나쁘지 않으나 어려서부터 험한 일을 겪다보니 입만 열면 거짓말인 뻔뻔함과 초강력 멘탈을 장착한 천덕꾸러기 캐릭터. 덕분에 그녀의 주변에서는 늘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아 극에 활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나뿐인 내편’에서 감초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나혜미는 나영심과 왕재국(이한위 분)의 둘째 딸 왕금주 역을 맡아 열연한다.
왕금주는 서른 살이 넘은 나이에도 스타의 꿈을 놓지 않는 여배우로 생계를 위해 재연배우를 하던 중 재연 배우계의 명품 배우로 뜨는 바람에 오히려 정통 연기자가 되는데 걸림돌이 돼버렸다는 설정 자체가 벌써부터 유쾌한 웃음을 예감케 만든다. 또, 엄마 영심을 닮아 로맨스 앞에서 누구보다 적극적인 모태 사랑꾼으로 변신 안방극장에 설렘을 유발할 예정이다.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 이후 3년 만에 복귀한 임채원은 일류 대학을 나와 미국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 재원이었으나 불의의 사고를 당한 뒤 기억과 지능을 잃고 180도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주용진(강석우 분)의 막내 여동생 주용순으로 분한다.
도우미 문제로 곤란한 오빠네로 들어가 함께 살게 되면서 올케 경애(문희경 분)를 향한 속이 뻥 뚫리는 돌직구로 재미를 업그레이드시켜줄 전망이다.
용순과 선녀와 나뭇꾼같은 환상의 부부케미를 보여줄 남편 수철 역은 푸근한 이미지의 손종범이 맡는다. 경애(문희경 분)네 운전기사인 수철은 결코 넘볼 수 없는 절벽 위의 꽃과 같은 용순을 짝사랑해오던 중 그녀가 사고를 당해 평생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말에도 결혼을 감행,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순애보적인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김기리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돌싱녀 주상미(이채영 분)와 쿨한 연애를 즐기는 플레이보이 한량 오대성으로 분해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미스터리 진상’부터 ‘스타 재연배우’, ‘선녀와 나뭇꾼’, ‘코믹섹시남’ 등의 5인 5색 개성과 매력을 품은 김예령, 나혜미, 임채원, 손종범, 김기리의 신구 베테랑
이영은, 김사권, 이채영, 윤선우, 김혜옥, 이한위, 강석우, 문희경 등이 출연하며 안방극장에 뜨겁고 신선한 새 바람을 일으킬 KBS1 새 저녁 일일극 ‘여름아 부탁해’는 ‘비켜라 운명아’ 후속으로 2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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