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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가 ’정준영 단톡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정준영-로이킴과 친분을 과시해 온 가수 에디킴(29·본명 김정환)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에디킴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날 MBC ’뉴스데스크’ 역시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을 통해 불법 촬영 영상 및 사진이 유포된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 있던 사람을 공개하며 에디킴의 실명을 언급했다.
에디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에디킴 입건 보도 관련, "(에디킴은) 지난 3월 31일 경찰에 출석해 약 두 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에디킴은 단톡방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음이 확인됐다"며 "다만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어 조사를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에디킴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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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은 현재 학업의 이유로 미국 체류 중. 아직 귀국 일정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 경찰은 로이킴이 귀국하는대로 소환 조사에 착수, 음란물 유포 관련 진술을 듣고 불법 촬영물을 직접 촬영한 혐의가 있는지 등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은 모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 감성 싱어송라이터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아름다운 감성을 쓰고 노래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이들은 기존 이미지를 완벽하게 배신한 범법 행위 피의자가 되면서 대중에 큰 실망과 충격을 안겼다.
이번 사건의 중심에 있던 정준영 역시 로이킴과 함께 ’슈퍼스타K4’를 시작으로 각종 예능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으나 멋스러움 뒤 경악스러운 범죄를 공공연히 저질러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며 대중에 메가톤급 충격을 안겼다. 현재 정준영은 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이다.
다음은 에디킴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미스틱스토리입니다.
4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나온 에디킴 관련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에디킴은 3월 31일 경찰에 출석해 약 두 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에디킴은 단톡방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에디킴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