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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석 감독이 영화 ‘미성년’ 인터뷰에서 하정우와 연출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털어놨다. 사진=쇼박스 |
영화 ‘미성년’을 연출한 김윤석 감독은 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첫 연출작을 대중에게 선보이는데 앞서 했던 고민에 대해 언급했다.
김윤석 감독은 ‘미성년’을 제작하기 전부터 감독이라는 막연한 목표가 있었다며, 연출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화 ‘황해’ 할 때 하정우 씨랑 영화 연출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며 “제가 연극 연출을 했던 사람으로 언젠가 할 거고, 연출을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찾아야겠다 싶었다. (‘미성년’)은 저의 순수 창작이 아니라 원작이 있고, 작가의 도움을 받고 공동 작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작을 발견하고, 제작하고, 세상에 선보이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김윤석 감독은 “(‘미성년’ 개봉 시기가) 시기적으로 적절했다. 빨리 진행해서 준비가 안 된 것을 보여주면 안됐다. 또 여기서 더 늦으면 힘들 것 같았다.(웃음) 지금이 딱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석 감독은 연출을 통해 연기적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며, 하정우와 나눴던 대화를 떠올렸다. 그는 “먼저 연출을 했던 하정우 씨가 말하길 ‘모니터에 있어보니 더 잘 보이네요’라고 하더라. 연출의 입장에서 배우의 연기를 보니 굉장히
한편 ‘미성년’(감독 김윤석)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1일 개봉한다.
MBN스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