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동생인 뮤지컬 배우 차엘리야와 한 무대에 서는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뮤지컬 '호프') 프레스콜이 열렸다.
호프 역을 맡은 차지연은 "차엘리야가 제 친동생이 맞다"면서 "이 작품이 우리 자매에겐 특별하다. 한 사람을 연기하는 건데, 커오면서 많은 기억을 공유했기 때문에 많이 얘기하지 않아도 통하는 게 있다. 특별한 말 안하고 믿고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호프 역을 맡은 차지연의 여동생 차엘리야는 "언니와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을까가 바람중에 하나였는데 이렇게 따뜻한 작품에서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다른 인물이 아닌 한 인물을 현재와 과거로 나눠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다. 행복하게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호프'는 카프카 유작 원고 반환 소송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 현대 문학의 거장 요제프 클라인의 미발표 원고의 소유권을 두고 30년 간 이어진 이스라엘 국립 도서관과 78세 노파 에바 호프의 재판을 배경으
호프 역에 김선영, 차지연, K 역에 고훈정, 조형균, 장지후, 마리 역에 이하나, 유리아, 베르트 역에 송용진, 김순택, 카텔 역에 양지원, 이승헌, 과거 호프 역에 차엘리야, 이예은, 이윤하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26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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