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안녕하세요’에서 중학교 자퇴를 선언한 소녀의 속사정이 베테랑 MC 신동엽조차 울컥하게 만들었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제작진이 고민주인공을 달래던 신동엽마저 울컥 치미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현장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소개된 ‘마른 하늘에 날벼락’ 사연은 14살 딸이 갑자기 중학교를 그만두겠다고 해 고민에 빠진 어머니의 이야기다.
고민주인공은 딸이 중학교에 간지 얼마 되지 않아 “시간이 아깝다”, “혼자 잘 할 수 있다”면서 자퇴를 선언했다면서 타일러도 보고, 화도 내 봤지만 딸의 의지가 너무도 확고해 ’안녕하세요’에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출연진들은 혹시 학교에서 다른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닐지 걱정했으나 고민주인공에 따르면 딸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영재교육원 다니고, 경시대회에서 장관상까지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에 반장을 할 정도로 교우관계도 좋다고 한다.
이처럼 착하고 말 잘듣던 모범생이었던 딸은 항상 고민주인공의 자부심이었기에 이같은 자퇴선언은 더욱 더 청천벽력 같이 다가올 수밖에 없었던 것.
하지만 이후 자퇴를 원하는 딸의 진짜 속마음이 밝혀지면서 고민주인공은 눈물을 쏟으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고민주인공을 조심스럽게 위로하는 신동엽 역시 큰 충격을 받은 듯 멍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고개를 푹 숙인 모습이 포착돼 베테랑 MC조차 감정이 북받쳐 오르게 만든 14살 어린 소녀의 애틋한 진심이 무엇이었을지, 또 자퇴까지 감행하면서 하고픈 일이 무엇일지 해당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모두가 말을 잇지 못하는 가운데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음악의 길을 걷고 있는 래퍼 김하온은 자신과 비슷한 고민에 빠진 소녀에게 “저보다 어린 사람들 중에서 제일 천사같은 사람”이라는 따뜻한 위로의 말과함께 힘찬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이영자는 “참, 말을 잘한다”고 극찬했다는 후문이어서 어린 나이에도 속이 꽉 들어찬 김하온의 맹활약을 기대케 만들고 있다.
신동엽조차 울컥하게 만든 중학교 자퇴를 하고자 하는 딸의 사연은 오늘(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안녕하세요’ 40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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