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인호-김민정-최시원-이유영-김의성. 사진|강영국 기자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국민 여러분!’ 유쾌한 사이다 드라마를 표방한 대국민 사기극이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1일 오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정현 PD를 비롯해 배우 최시원 이유영 김민정 태인호 김의성이 참석했다.
‘국민 여러분!’은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 ‘뱀파이어 검사’ ‘나쁜 녀석들’ ‘38사기동대’ 등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한정훈 작가의 KBS 첫 진출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저글러스’, ‘옥란면옥’의 김정현 PD가 함께한다.
김정현 감독은 “대국민 사기극 연출을 맡은 김정현”이라며 “‘국민 여러분’은 사기로 한탕을 치려는 사기꾼이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장르를 불문하고 로맨스 정치 액션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 여러분’은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최시원을 비롯해 이유영 김민정 태인호 김의성이 합류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반려견 사고 후 약 2년 만에 복귀하는 최시원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되고 의미한다. ‘국민여러분’에서 양정국 역을 맡은 최시원이다. 사기꾼 역할이다. 저만 사기꾼이 아니라 아버지 할아버지가 사기꾼인 집안의 독자로서 경찰 와이프를 둔 우여곡절이 많고 인생의 최대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 역을 연기한다. 감독님과 배우 많은 스태프들이 많은 애정과 노력이 담겨있으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모든 일에 대해서 더욱더 주의하고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김정현 PD. 사진|강영국 기자 |
이유영은 최시원과 부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최시원 오빠가 잘 맞춰주고 을이 되어주니까 연기하기 편하다. 부부로서도 양정국이 말썽을 많이 피운다. 남편을 잡는 연기를 할 때가 많은데 연기 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정현 감독은 “캐스팅할 때 중 바라는 욕심이 있다. 기대하는 배우, 예상했던 연기와 캐릭터를 보는 것은 제가 시청자라고 해도 재미는 없을 것 같다. 어떻게든 사람이 가진 배우들의 이미지를 조금은 깨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시원은 유연한 면이 있다. 사기꾼이 결국엔 다양한 직업을 소화해야 하고, 제가 디렉션을 주면 눈치가 빨라서 저의 의도를 알고 연기에 바로 반영해준다. 캐스팅을 잘 한 것 같다”며 “이유영은 지금도 놀라는 경우가 많다. 저의 의외성보다 앞으로 어떻게 연기할지,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과 형사로서 저희가 생각하는 굳은 이미지를 깰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현 감독은 “현실이 드라마 같다. ‘국민 여러분’은 사실은 거짓말 같은 이야기다. 사기꾼이 국회의원이 된다는 설정이 만화 같다. 그 안에서 흔히들 부와 관력을 지닌 사람이 잘못된 일을 할 때 정당한 책임을 지지 않고 물러선다. 내가 해도 저거보다 잘하겠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 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의 차별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예전 드라마들은 약간 한 발짝 멀어져서 쳐다보는 관찰하는 느낌이다. 부조리한 현실을 깨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저희 드라마는 사기꾼이라는 설정 자체가 할 수 있는 범위나 영역들이 커진 것 같다. 자유롭게 풍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고민하는 지점이지만 너무 판타지처럼 보여드리고 싶지 않고 현실을 같이 인식하면서 조금은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지 중간 톤을 잡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강
‘국민 여러분!’은 ‘동네 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에 이어 월화극 전쟁에 뛰어든다. SBS 드라마 ‘해치’, MBC ‘아이템’,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와 대결에서 ‘국민 여러분!’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 여러분!’은 1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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