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KBS2 라디오가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학창 시절, 만우절 날 교실과 과목을 바꿔 수업에 들어오시던 선생이 다른 반 아이들 얼굴에 깜짝 놀라 한걸음 뒤로 물러서 반과 시간표를 다시 확인하는 모습에, 깔깔 웃었던 추억을 소환한다.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 KBS2 라디오의 프로그램들이 편성 시간대를 바꿔서 방송한다. DJ는 물론, PD, 작가, 시그널, 코너까지 프로그램 고유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채 아침이 저녁으로, 밤이 아침으로 서로 다채롭게 섞이는 것. 청취자들은 평소 생활패턴 때문에 들어보지 못했던 시간대의 프로그램을 들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평소 오후 2시에 방송되던 ‘오늘 같은 오후엔 이세준입니다’가 오전 7시에 생방송을 됐다. 아침 7시대 프로그램인 ‘조충현의 럭키세븐’의 익숙한 시그널을 기다려 볼 수도 있다. 아침을 열어주던
지난해 가을 개편 이후 본격 음악 전문 FM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KBS2 라디오의 DJ 조충현, 조규찬, 임백천, 양파, 이세준, 이각경, 김원준, 이상호, 유지원이 다른 시간대의 애청자를 찾아가 한결 다정하게 인사하는 시간이 만우절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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