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갓세븐 저스투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MBN스타 안윤지 기자]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이하 ‘그녀석’)이 의외의 호평을 얻으며 순항 중이다. 전반적으로 가벼운 분위기이지만, 각 캐릭터의 과거와 메타포를 통해 무거운 주제를 전달하고 있다.
그룹 갓세븐 멤버 진영의 연기 변신도 주목할 점 중 하나였다.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는 했지만, 그는 보란 듯이 ‘그녀석’의 주연이 돼 열심히 이끌어나가고 있다. 이에 갓세븐 멤버들이 OST 선두주자에 나서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 갓세븐 그리고 Jus2
갓세븐은 지난 2014년 미니앨범 ‘Got it?’로 데뷔했다. 이후 타이틀곡 ‘하드캐리’, ‘LOOK’, ‘Lullaby’ 등을 발표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들은 ‘걸그룹 명가’라고 불리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자신의 곡을 직접 프로듀싱하며 갓세븐이란 그룹의 색을 더욱 명확히 드러냈다.
그룹에서 가장 색이 강한 제이비(JB)와 유겸이 뭉쳐 새로운 유닛 그룹 저스투(Jus2)를 만들어냈다. 저스투는 지난 5일 첫 번째 미니앨범 ‘FOCUS’로 데뷔했다. 앨범 ‘FOCUS’는 타이틀곡 ’FOCUS ON ME’는 물론 ’DRUNK ON YOU’, ’TOUCH’, ’SENSES’, ’LOVE TALK’, ’LONG BLACK’ 등 총 6트랙이 포함돼 있다. 타이틀곡 ‘FOCUS ON ME’는 상대방을 원하고 나아가 매료시키는 모습을 표현했다. Jus2는 무대 위에서 이번 타이틀곡을 통해 절제된 섹시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균형 잡힌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다른 수록곡도 타이틀곡과 비슷한 분위기였다. 전체적으로 느리며 묘하게 섹시한 느낌이 있다. 그러나 그들이 ‘그녀석’을 통해 보여준 모습은 달랐다. 그동안 겨울과 같은 느낌을 가진 저스투가 ‘그녀석’ OST에서 봄과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 저스투 ‘TAKE’ 사진=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
◇ ‘TAKE’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비밀을 마음속에 감춘 윤재인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이안의 초능력 로맨스릴러 드라마다. 진영과 웹드라마 ‘에이틴’의 주연으로 활약했던 신예은이 만나 10대 판타지를 펼쳐갔다. 방송 시작 전 그들에게 큰 기대는 존재하지 않았으나 방송 후 빠른 전개와 완벽한 연기력, 흥미로운 이야기가 이목을 집중시키며 호평을 얻고 있다.
이런 ‘그녀석’에게 더욱 힘을 실어준 OST는 바로 저스투의 ‘TAKE’다. ‘TAKE’는 좋아하는 상대에게 숨겨왔던 호감을 전하며, 이제 내 손을 잡고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신선한 레트로 풍의 사운드가 돋보인다. 특히 진영과 같은 그룹인 갓세븐 저스투 제이비와 유겸이 함께 한다는 것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10대의 이야기인 만큼 노래 가사 자체에서도 특유의 발랄함을 느낄 수 있다. 저스투는 ‘내 맘이 널 원해 / 널 지켜줄게. 지금 내 손을 잡아 / 누구보다 너의 맘을 잘 알아 / 숨겨뒀었던 / 내 맘 이젠 말할게 / I need you’라며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기로 고백한다. 또한 ‘망설였었던 내가 바보인 거야 / 누구보다 날 잘 몰랐던 거야 / 숨겨둔 말을 이젠 내게 전할게 / I love you / 지켜줄게 너의 그 미소’라며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 신예은 진영 사진=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캡처 |
극 중 이안(진영 분)은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사용하는 데에 익숙하지 않다. 그럼에도 미지의 사건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대단하다. 이런 모습을 보는 윤재인(신예은 분)은 그의 사이코메
◇ 한줄평
‘TAKE’는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설렘을 담고 있다. 아마 누군가를 좋아하는 이가 듣는다면 감정이 동요하게 될 것이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