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키와이 고어텍스 저격…한솥밥 뮤지션의 자폭 설전되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래퍼 재키와이의 '유치원 입대' 글이 화제다. 누리꾼 사이엔 고어텍스를 저격하는 글이라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재키와이는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에 "유치원에 입대한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유치원 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일상적인 글과 사진이지만 이는 앞서 재키와이가 게재한 글과 묘하게 맞물려 힙합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재키와이는 지난달 30일 "힙합이 유치하면 힙합 레이블은 왜 들어왔어? 지 이름으로 낸 앨범 한장 없는 주제에. 힙합도 너 싫대. Show us some respect"라며 누군가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린 바. 누리꾼들은 이 저격 상대로 고어텍스를 지목했다.
고어텍스가 앞서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제 힙합은 유치하다"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기 때문. 이는 고어텍스가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이지만 힙합 뮤지션으로서 불편할 수 있었으리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공교로운 점은 재키와이와 고어텍스가 각각 래퍼 스윙스가 만든 레이블 인디고 뮤직과 저스트 뮤직에 소속된, 사실상 '한솥밥' 래퍼라는 점이다.
재키와이의 저격성 발언에 고어텍스는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수 누리꾼이은 재키와이의 발언의 저의에 궁금증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이들간 '핑퐁'을 흥미진진하게 기다리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고어텍스의 반응이 궁금하다" "재키와이 일부러 부추긴 듯" "그런데 미안하지만 누군지 잘 모르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재키와이의 저격이 만우절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한편 재키와이는 2016년 데뷔해 정규앨범 한 장과 EP앨범 두 장을 발매했다.
고어텍스는 모델 박성진의 랩네임으로 지난 2017년 블랙넛, 기리보이, 빌스택스, 천재노창, 스윙스 등과 함께 작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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