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SS501 출신 김형준이 성폭행 논란으로 인해 ‘복면가왕’에서 대부분 편집됐다.
김형준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명가왕'에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했다. 그러나 김형준은 출연진이 단체로 화면에 잡힌 장면을 제외하고 대부분 편집됐다. 특히 주위 사람들과 함께 화면에 잡힐 때에도 얼굴이 스티커 등으로 가려졌다.
지난해 12월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김형준은 지난달 '복면가왕'에 'ㅇㅈ'로 출연, 복귀했다. 지난달 앨범을 내고 해외 콘서트를 진행 중인 김형준은 또 이날 '복면가왕' 방송부터는 연예인 판정단에 새로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성폭력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보도돼 논란에 휩싸여 출연분이 편집됐다.
지난달 29일 보도된 SBS '8뉴스'에 따르면 피해를 주장하는 A씨는 지난달 25일 김형준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자신이 일하던 바에서 김형준과 만나 알고 지내던 A씨는 지난 2010년 5월 김형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A씨는 최근 잇따른 연예인 성범죄 폭로에 용기를 얻어 고소장을 제출한 것
이에 대해 김형준 측은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라는 점을 강조하며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되,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겠다"고 강경대응을 예고, 진실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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