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웃음과 안타까움이 함께하는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 부부의 실수와 김성수 딸의 질투, 김승현의 게릴라 팬미팅이 그려졌다.
이날 최민환은 처음 맞이하는 장인어른의 생일에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선물로 드릴 용돈으로 통 크게 100만원을 불러 율희를 경악케 했다. 결국 첫 용돈은 50만원으로 합의됐다.
이후 최민환은 용돈과 생일 상을 준비해 장인, 장모를 초대했다. 율희의 부모님은 크게 감동했다. 특히 율희의 아버지는 "오늘 자고 갈 거다"라며 사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좋았던 시간은 잠시였다. 최민환의 어머니로부터 "오늘 아빠 생신이잖아"라는 전화가 걸려온 것.
최민환, 율희 부부는 크게 당혹해 최민환 부모님의 집으로 향했다. 결국 용돈도 전달하지 못하고 식사도 끝내지 못한 어정쩡한 상황이었다.
실수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최민환은 장인어른께 드리려던 용돈 봉투를 아버지께 전달했고, 그 안에서 장인어른께 썼던 편지가 나와 실수가 들통났다.
이에 최민환은 "완전히 망했다"면서 허탈한 모습으로 인터뷰했다. 그는 내년에는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내년에는 군대 가야죠"라고 답해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성수 편에서는 김성수의 딸 김혜빈의 귀여운 질투가 그려졌다. 김혜빈은 주말 아침부터 울리는 김성수의 핸드폰과 여자 이름에 의심을 드러내며 스케줄까지 따라나섰다.
이후 만난 '김성수 여사친'의 정체는 바로 춘자였다. 김혜빈은 "완전 제 눈에는 매력이 철철 넘치는 것 같이 보였다"면서 춘자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호감과 질투는 별개였다. 김혜빈은 김성수와 춘자의 사이를 철저히 가로막는가 하면, "아빠랑 이모가 너무 친해보여서 질투가 났다"는 솔직한 고백으로 웃음을 더했다.
이에 춘자는 "혜빈이라도 오해해주니까 좋더라. 그게 하필 성수 형이어서 그렇지"라고 인터뷰했고, 김성수는 "저런 질투는 평생 해도 상관 없을 것 같다"면서 딸의 귀여운 질투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김승현 편에서는 '생일맞이 게릴라 팬미팅' 현장이 공개됐다. 김승현 가족은 게릴라 팬미팅 준비에 소
이후 김승현 가족은 '김포의 자랑' 김승현의 생일맞이 게릴라 팬미팅을 홍보하며 팬들을 순댓국 집으로 이끌었다.
이어 발표된 게릴라 팬미팅의 결과는 나름 성공적이었다. 김승현은 식당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팬미팅에 참여한 팬들의 숫자는 총 37명으로, 준비했던 순댓국 100인분에 미치지 못해 안타까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