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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의 실 소유주로 지목된 대만 린사모가 버닝썬을 통해 돈세탁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
MBC '뉴스데스크'는 27일 린사모와 버닝썬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닝썬의 초기 투자금 24억 5천만원 중 10억 원. 40%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해 20%의 지분을 보유 중인 린사모가 버닝썬을 이용 돈세탁을 했다. 린사모는 버닝썬에서 술을 마시고 2~3배 가량 부풀려 계산한 뒤 차액을 대포통장으로 받는 방식으로 돈세탁을 했다. 이런 방식으로 버닝썬 측은 대포통장 소유자의 이름을 클럽 MD로 올려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형식으로 돈을 보내고 린 사모는 관세청에 현금 반입 신고도 하지 않은 채 현금을 손에 거머쥘 수 있었다. 자금의 흐름이 파악하기 쉽지 않게 하기 위해 린사모는 대포통장 7개에 분산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린사모가 홍콩 삼합회 조직과 관련됐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린사모의 관계자는 린사모가 홍콩 카지노 재벌 등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수사당국도 린사모와 삼합회 조직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린사모는 승리와 지드래곤의 팬으로 한 명품 행사에서 승리를 처음 만났으며 한국을 좋아해 예치금 5억원을 내고 공익사업투자이민자 비자를 받은뒤 가족들과 함께 한국을 자유롭게 드나들었다. 지난해에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68층에 위치한 240억원 대 펜트하우스를 구입했고 성수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포레를 38억원에 한남동 더 힐을 40억원에 구립했다고. 갤러리아 포레는 지드래곤이 같은 층에 있다는 것을 알고 앞집을 구입했다.
린사모는 한국에 300억원을 투자했으나 한번도 관세청에 현급 반입 신고를 하지 않았다. MBC 측은 린사모가 서울 강남에 설립한 더블유엑스비(WXB)라는 투자회사를 통해 해외 자금을 반입한 것으로 자금의
한편, 당초 버닝썬의 소유자로 알려졌던 빅뱅 출신 승리는 성매매 알선 의혹,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다섯차례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 버닝썬 관련 핵심 인물로 알려진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도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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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