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버닝썬 게이트 왕대륙 가진동 의혹 사진=DB(왕대륙, 가진동) |
가진동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Say goodbye”라는 짧은 글과 함께 다소 추상적으로 보이는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 한 누리꾼이 “마약은 끊었느냐”고 댓글을 달자 가진동은 “대마 끊었다. XX야”라며 과격한 반응을 보였다. 그의 반응을 두고 논란이 일자 가진동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의 SNS 글은 순전히 기분을 풀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가진동은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통해 대만 청춘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 2014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중국 마약 단속국에 적발돼 중국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가진동은 지난 1월 성룡 아들 방조명과 함께 버닝썬에서 목격됐다. 현재 버닝썬을 두고 마약 유통 의혹 등이 불거진 가운데 승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진동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마약 전적이 있는 그이기에 버닝썬 게이트와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피할 수 없었다.
앞서 왕대륙도 버닝썬 게이트 직격타를 맞았다. 왕대륙은 평소 승리, 정준영과 친분이 두텁다고 알려졌다. 이 가운데 클럽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승리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재조명 됐고, 일각에서는 왕대륙이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왕대륙 소속사 측은 “승리와는 평범한 친구 사이”라며 “어떠한 부도덕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 왕대륙에 대한 악의적인 유언비어는 전부 사실이 아니며 승리 사건과 무관하다.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이들에게는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서둘러 선을 그었다.
당초 왕대륙은 최근 영화 ‘장난스런 키스’ 홍보차 내한해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사 하루 전날 기자간담
‘장난스런 키스’ 수입·배급사 오드(AUD) 측은 “내한 기자회견 취소는 왕대륙 측 요청이 아니라 국내 영화사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현재 분위기상 영화 홍보 외 다른 이슈에 대한 질문이 오갈 것을 예상해 신중히 결정했다”고 간담회 취소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